서귀포시는 이동식 차량부착형 악취 자동포집장비를 도입해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이동식 악취 자동포집장비는 악취포집기, 악취감지센서, 기상측정기, 무선통신설비, 전기공급설비, 프로그램 운영설비 등을 차량에 장착해 휴일이나 야간에도 가동할 수 있다.

이는 관련법 개정으로 악취검사 시료채취 방법이 오는 6월 13일부터 기존 '공무원이 현장에서 직접 시료를 채취' 하는 방식에서 '원격제어가 가능한 자동채취장치를 이용하여 시료를 채취'할 수 있도록 바뀌면서 이뤄진 조치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9월부터 이동식 악취 자동포집장비를 운영해 양돈장 등 악취민원 취약지역에 순환 비치한다는 방침이다.

강창식 서귀포시 녹색환경과장은 "이동식 악취 자동포집장비 도입·운영을 통해 양돈장 등 악취발생 사업장에게는 경각심과 시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의식변화를 유도하고, 인근지역 주민에게는 악취 없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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