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판매가 자율화된 경마예상지 시장을 놓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마사회는 등록제로 제한해오던 경마예상지 판매를 자율화시키기로 하고 지난 3월‘경마전문지 관리규정’을 최근 폐지, 4월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등록을 하고 판매를 해오던 한라경마, 애마신보, 제주경마뉴스를 비롯해 판매승인을 얻지못해 장외에서 판매하던 서부경마, 삼다경마가 합세한데이어 유수암과 승부사와 새롭게 선보이며 7개업체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제주경마본부가 추정하고 있는 제주경마예상지 판매시장 규모는 대략 연간 6∼8억원. 이들 업체들은 자율화가 이뤄진 이후 적중률을 높이는 것이 판매율을 신장시키는 유일한 요인으로 인식하고 저마다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에 실시하던 새벽 조교관찰을 더욱 세심히 하는 것은 물론 과거의 전적을 철저히 분석하고 컨디션을 체크하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는 분석가 1∼2명이 경주예상으로 예상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 부문별 분석자료를 놓고 팀 회의를 거친 후 전망을 내놓으면서 최근 적중률이 급상승, 부상하고 있다.

현재의 예상지 시장구도는 1강 2중 4약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시장점유율을 놓고 벌이는 업체간 수성과 탈환의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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