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오히려 공항 이용객이 크게 줄어드는 등 항공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6월1일부터 5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4만40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6143명보다 33.3%나 줄었다.

 지난 한국과 폴란드전이 열렸던 4일 제주공항 도착 승객은 7336명으로 지난 5월 1일 평균 도착 승객 1만3726명보다 5000여명이 줄었으며 탑승률도 지난달 78%에서 현재 50%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특히 월드컵 분위기 상승과 함께 타지역 농번기 등 비수기에다 지방선거까지 겹치면서 6월 한달 제주기점 항공수요는 전년도보다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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