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에 방치된채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폐전분공장 활용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림읍 금능·옹포리 각 1군데, 구좌읍 하도리·한경면 조수리 각 1군데등 북군 관내 4군데에는 폐전분공장이 주변 미관을 저해하는등 민원을 사고 있다.

 북군에 따르면 이 가운데 금능리 소재 건축물의 경우 소유자가 관광숙박업을 하기 위해 사업승인을 얻고 철거예정으로 있지만 나머지 3군데는 철거가 불확실한 상태이다.

 또 조수리의 공장은 소유자의 철거능력 부족으로, 옹포·하도리 소재 공장은 소유자가 변경된 이후 가동되지 않은채 방치돼 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건물 소유자의 철거능력 부족이나 무관심등으로 폐전분공장을 방치, 미관을 저해하기 보다는 도색등 부분적인 보수작업을 통해 농산물 창고로의 이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김모씨(48·하도리)는“미가동중인 공장 건축물의 관리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일부 내부수리공사와 도색작업을 실시할 경우 창고로의 이용이 가능하다”며 행정당국의 지원을 주문했다.

 이에대해 북군 관계자는“제주도와 함께 오는 4월말까지 추진중인 미관저해 건축물 일제조사를 기초로 정비예산을 확보할 것”이라며“재활용이 가능한 건축물에 대해서는 수리후 마을공동창고 등으로의 이용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박훈석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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