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저녁 11시 12분께 제주시 노형동의 한 다가구주택 2층 복도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에 의해 발견돼 자체 진화됐으며 다행히 별다른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었다.
이날 화재는 해당 건물에 거주는 남성과 사귀는 20대 여성 A씨가 지른 것으로 파악돼 조사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건물에 거주하는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한 후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남자친구의 옷가지에 불을 놓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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