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도로 오세요”

 한림읍사무소가 최근 비양도 소재 국유지에 야영장을 설치, 자연학습·체험장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재정경제부 소유의 놀리는 땅 1800여평에 야영장을 마련한 것은 비양도가 분화구의 자연식물을 비롯 낚시터등으로 충분한 메리트를 갖고 있지만 체류시설이 턱없이 부족,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한림읍에 따르면 비양도 방문객은 98년 5000여명, 99년 6000여명등 계속 늘고 있지만 민박시설은 개인주택 3군데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도항선이 한림항을 기점으로 오전 9시·오후 3시 두차례 왕복운함 함으로써 비양도 방문객들은 섬을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한채 돌아 오는 형편이다.

 이에따라 한림읍은 지난해 11월말 도비·군비 각 2500만원씩 사업비 5000만원을 지원받아 방문객들의 체류에 필요한 화장실·수도시설·휴식시설과 가로등을 설치하는등 야영장 정비작업을 지난 1일 완료했다.

 양승문 한림읍장은“민박시설등의 부족으로 비양도 체류가 사실상 힘들었다”며“야영장 설치로 방묵객들이 원하는 날자에 비양도에 들어가 나올수 있게 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훈석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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