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문을 연 제주대학교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을 통해 현재까지 162명의 변호사가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법학전문대학원 10년간 성과 도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민보고회에선 제주대 로스쿨 1기부터 7기 학생까지 총 290명에 대한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다만 2016년에 입학한 8기 로스쿨 학생은 올 3월 현재 변호사시험 합격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성과 발표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제주대 로스쿨 졸업생(1~7기생 기준) 수는 총 239명이며, 전체 입학생 중 82.4%가 졸업 자격을 얻었다. 

졸업생 중 변호사시험 합격자는 총 162명(67.8%)이다. 기수별로는 △1기(2009년 입학) 34명 △2기 25명 △3기 22명 △4기 22명 △5기 25명 △6기 15명 △7기 2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 로스쿨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은 로스쿨 졸업 후 최대 5회까지 변호사시험을 볼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주도내 고등학교 출신 입학생은 총 68명(23.4%)이었으며, 이 가운데 41명이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또 도내 대학 출신 입학생은 총 18명(6.2%)이며, 이 가운데 8명이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신체·사회·경제적 배려 대상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전체 입학생의 8.2%인 24명인 것으로 조사됐고, 이 가운데 8명이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제주대 로스쿨 출신 중 제주도청 등 제주도내 기관에 근무하는 변호사는 △제주도청 7명 △제주도 감사위원회 3명 △제주시청 3명 △제주도의회 2명 △서귀포시청 1명 전·현직을 망라해 총 3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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