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학기 제주로 수학여행 계획한 학교 296개교 학생 6만3849명
2014년 17만273명...2018년 28만1606명으로 꾸준히 증가
도관광협회, 제주도 수학여행단 유치하기 위해 학교 등에 지원 실시
도내 전세버스 4~5월 예약률 80% 웃돌아...숙박업계도 같은 분위기

본격적인 수학여행 시즌을 맞아 상당수 전국 각급 학교들이 제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관광업계에 화색이 돌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제주로 수학여행을 계획한 학교는 296개교로 학생 6만3849명이다. 

특히 수도권 소재 165개교에서 3만6983명, 영남권 소재 118개교에서 2만4061명이 제주로 수학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호남권 소재 13개교에서 학생 2805명이 수학여행을 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한다

앞서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던 지난 2014년 17만273명의 수학여행단이 제주를 찾은 이후 2015년 23만7000명, 2016년 24만2000명, 2017년 24만3525명, 2018년 28만1606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아울러 안심수학여행서비스를 이용하는 학교들도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이용 학교는 2016년 1134개교(22만3005명), 2017년 1236개교(23만7340명), 2018년 1314개교(25만2081명)로 집계됐고 올해 역시 177개교에서 3만2700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관광협회는 제주도로 방문하는 수학여행단을 유치하기 위해 학교 및 여행업체에 대한 지원을 실시한다.

도관광협회는 초·중·고교 20명 이상의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유치한 도내 소재 여행업체 또는 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4월 22일까지 사전접수를 받고 안전요원 고용비, 전세버스 임차비 등 수학여행 행사비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수학여행 시즌이 시작되면서 제주 관광업계도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수학여행단이 주로 이용하는 도내 전세버스 경우 올해 들어 평균 가동률이 20~30%에 불과했지만 4~5월에는 예약률이 80%를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도 계속 예약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내 호텔, 리조트 등 숙박업계도 같은 분위기로 나타나고 있다. 강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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