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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 사설 잠녀 시름 달래
김동현
입력 2002-06-06 (목) 22:45:41 | 승인 2002-06-06 (목) 22:45:41 | 최종수정 (목)
 “너른바당 앞을 재언 혼질두질 들어가난 저승질이 왔다갔다 이여싸나 이여싸나” 제주해녀대축제가 열린 6일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 포구. 제주도내 5개 수협과 가파도, 우도의 잠수 등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바다밭을 일구며 힘겨운 삶을 일궜던 해녀들을 위한 날이었다.

 오전 10시 30분 마라도 애기업개 신위를 앞세운 거리굿으로 시작한 해녀대축제는 요왕맞이를 하며 바다밭의 풍요와 해녀들의 무사를 빌었던 잠수굿으로 이어졌다.

 칠머리당굿보존회 김윤수 회장의 집전으로 봉행된 잠수굿의 끝나갈 무렵, 객석을 메웠던 해녀들은 심방의 해녀소리에 맞춰 함께 춤을 추며 지나온 삶의 시름을 잊었다.

 특히 풍물 굿패 살판의 초청공연과 가수 한영애의 공연은 사계리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흥을 한층 돋우었다.

 또 사계리 상군잠수들이 물질 시합을 벌이는 상군잠수 선발과 제주 해녀들의 노래솜씨를 선보인 해녀경창대회는 축제의 주인공인 해녀들이 직접 참가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해녀대축제가 열린 사계리 포구에는 해산물 먹거리장터와 제주 옛 해녀 사진전, 해녀용품 전시장 등이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제주해녀탄생과 신화와 역사를 되짚어 보는 제주해녀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 사계리 해녀대축제는 수줄과 암줄을 동부와 서부로 나눠 서로의 힘을 겨루는 잠수줄다리기로 막을 내렸다.

 지난 30일부터 6일까지 제주도내 일원에서 펼쳐진 제주해녀축제는 제주인의 정체성을 축제의 테마로 삼았다는 점에서는 기존의 축제와는 차별화 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제주적인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인 반면, 다소 매끄럽지 못한 행사 진행과 홍보 부족으로 인해 대다수 도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은 큰 아쉬움이었다.

김동현  webmaster@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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