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충일을 전후해 도내 일선 학교에서는 역사 바로알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도내 각급 학교에 따르면 현충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학생들에게 나라사랑과 향토사랑의 마음을 키워주기 위해 남북한 바로 알기나 역사유적지 현장체험 학습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일선 학교에서도 나라사랑·향토사랑교육과 관련한 수업을 실시했다.

구좌중앙교는 5일 제주지역 전체가 호국 역사의 현장이라는 사실에서 출발, 학년별로 테마를 정해 현장체험학습을 했다. 저학년 학생들은 이날 항일기념관을 견학했으며, 고학년 학생들은 도내 역사 현장을 답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광교와 세화교 학생들은 5일 교내 청소년 단체 어린이들이 주축을 이뤄 애월읍 충혼묘지를 찾아 호국안보 정신을 되새겼다. 장전교도 이보다 앞서 4일 충혼묘지를 참배, 호국영령의 영전에 헌화하고 이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역사바로알기에 학부모들도 동참했다. 노형교 어머니회는 3일 남제주군 대정읍 구억리에 위치한 속칭 노랑굴·검은굴 등 역사유적지를 둘러보며 역사체험을 했다. 성산중 어머니회도 이날 충혼묘지 진입로에 꽃 심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밖에도 도내 각급 학교에서는 호국안보 글짓기, 그림그리기 대회, 내고장 바로알기운동, 역사유적지 탐방체험 등 각종 학예행사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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