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에 가장 유망한 직종은 무엇일까.

 아라중학교 교지편집부가 최근 학부모(309명)·학생(827명)·교사(45명) 등 11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학부모(58.9%)·교사(24.4%)·학생(62.9%)가 인터넷 등 컴퓨터 관련 직종을 21세기에 가장 유망한 직종으로 꼽았다.

 또 새천년의 첫해인 2000년에 가장 이루고 싶은 일에 대해 학부모들은 △가족과의 화목(28.2%) △가족들의 건강(21.0%) △공부(15.9%)를,학생들은 △성적향상(27.0%) △이성친구 사귀기(8.4%) △컴퓨터 갖기(2.6%)를 들었다.

 학생들은 이와함께 ‘만약 자신이 어디든지 들어갈수 있는 해커라면 어느 곳을 가장 먼저 들어가겠느냐’는 이색 물음에 △교무실 컴퓨터(30.2%) △국방부(15.4%) △교육부(14.8%)를, 학부모들은 △국회(14.2%) △북한(8%) △교육부(7.7%)를 꼽았다.

 아울러 새천년에 학부모들이 가장 가지고 하고 싶어하는 단어는 건강(17.1%)이 으뜸을 차지했고 교사들은 사랑(22.2%)과 희망(22.2%)를,학생들은 컴퓨터(19.5%)를 택했다.

 한편 학부모들은 지난 20세기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인간성 상실(37.8%)과 환경파괴(22.2%)를 꼽았다.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 교사들은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46.7%) △입시위주의 교육제도(20.0%) △스승무시 풍토(8.9%)를 들었다. <좌승훈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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