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31일 제주4·3동백발화평화챌린지 동팜

71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일을 앞두고 정치인과 문화계 인사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평화기원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 대표 페이지에 '제주 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라는 글을 들고 찍은 인증 사진과 소감을 올리며 '제주4·3동백발화평화챌린지'에 동참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지명을 받은 이 대표는 "제주도는 해방 후에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먼저, 가장 많은 분이, 가장 참혹하게 희생된 곳인데도 불구하고 말을 못하고 지내온 지가 참 오래됐다"며 "국민의 정부 때 처음으로 4·3 특별법을 제정했고, 참여정부 때 공식적으로 국가권력의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아직 희생자 유해 발굴도, 희생자·유족 신고도 다 끝나지 않아 그야말로 제주4·3은 여전히 진행 중인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저 역시 제주 명예도민으로서 제주가 아픔을 딛고 평화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4·3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다음 '제주4·3동백발화평화챌린지'를 이어갈 주자로 같은 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을 지명했다. 

한편 제주4·3 71주년을 맞아 진행되고 있는 동백발화평화챌린지 캠페인은 3명을 지정한 뒤 '제주 4·3은 대한민국 역사이다'라고 쓴 후, 인증하는 사진을 48시간 이내에 간단한 소감과 함께 SNS에 첨부하면서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명하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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