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직원의 고용안정을 이룰 때까지 우리는 이 자리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7일 한라병원 노조 파업이 10일째로 접어들면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한라병원 지부장 오용찬씨는 10일간의 파업으로 피곤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파업 강행의 의지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오씨는 “지난 5월 30일로 계약이 만료되는 한 직원이 그에 앞서 15일에 재계약을 했음에도 30일 계약해지를 통보 받았다”며 “이러한 고용불안 속에서 비정규직으로 생활은 어느 것도 보장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파업도중 환자들의 병원에 대한 불편사항도 알게 돼 같이 요구키로 했다”며 “파업이 진행되는 10일 동안 병원 측은 한차례도 대화를 요청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오씨는 “환자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된 점 사과 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에 조속한 해결이 이루어져 업무에 복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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