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민간공항에 여객 항공기 운항이 이뤄지게 된다. 7일 건설교통부는 대한항공과 제주도가 신청한 월드컵 기간 중 민간공항인 정석비행장 이용 승인요청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8일 오전 9시5분 중국인 130여명을 태운 대한항공 KE1287편 전세기(B737-800기)가 정석비행장에 도착하며 9일에도 1편이 운항되는 등 총 2편이 김포-정석비행장 노선에 운항된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도착장 정비, 여객터미널 시설과 X레이 검색기 등을 설치했으며 항공관제 및 연결교통대책 등을 세워 놓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관리사무소는 항공감독관을 정석비행장에 파견하게 되며 제주공항경찰대도 보안검색 관리에 따른 인원을 4명 정도 파견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월드컵을 관람하러 온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부분"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정석비행장이 제주지역 제2공항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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