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동백발화평화챌린지 동참한 원희룡 지사

황교안·이해찬·손학규 대표 참여 인증 
각 당내 확산…특별법 개정 동력 ‘기대’

제주 4·3이 올해 71주년을 맞은 가운데, ‘제주4·3동백발화평화챌린지’ 캠페인 운동이 정치권으로 확대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4일 헤이리예술인마을에서 진행된 ‘제주 4·3, 동백발화’공연에서 문화예술인들은 ‘화해와 평화’의 가치를 담아 릴레이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제주4·3 동백발화평화챌린지 동참한 이해찬 대표

김봉곤 훈장지명으로 바톤을 이어받은 원 지사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지명, 3당 대표는 지난 1일 개인 SNS에 캠페인 참여를 인증했다.

황 대표는 “제주 4·3의 열망을 통해 우리는, 현대사의 비극을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승화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다음 챌린지 도전자에 구자헌 당 제주도당위원장,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 신보라 당 최고위원을 지명했다.

이 대표 역시 “현재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의 전면 개정을 위해 당에서도 노력하고 있다”며 다음 주자로 홍영표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을 거명했다.

제주4·3 동백발화평화챌린지 동참한 손학규 대표

손 대표는 “제주 4.3이 우리가 신문명을 꽃 피우는 부강하고 평화로운 나라로 도약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우는 역사적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의 참려를 독려했다.

이처럼 야 3당 대표의 릴레이 캠페인 참여로 그 기세가 각 당내로 확대되면서 현재 추진중인 4·3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앞서 세종대 무용학과 임정희 대우교수지명을 받은 김봉곤 훈장은 원 지사와 김두관 국회의원(김포시 갑), 김종천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을 지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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