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교육감, 상해시교육위원회와 만남
제주-상해 간 교육 교류, 역사 현장 방문할 것

제주도내 학생들의 평화·인권·민주 교육을 위한 상해 방문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지난달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중국 상해 임시정부 청사와 루쉰 공원(옛 홍커우 공원)에 소재한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방문해 상해시교육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교육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 교육감과 방문단은 지난 1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 청사를 찾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1932년 윤봉길 의사가 의거를 했던 루쉰 공원(옛 홍커우 공원) 내에 있는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방문·참배했다.

이날 이 교육감은 제주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상해를 방문, 교류할 때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및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필수로 방문하도록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상해시교육위원회는 협조 의사를 밝혔다.

이에 이 교육감은 상해 학생들이 제주에 오면 알뜨르 비행장 등 일제강점기 당시 중국 진출을 위해 일본이 지었던 군사 시설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단위학교 차원의 제주-상해 간 자매결연 교류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5월과 8월에는 상해시교육위원회 산하 학교와의 학생과 교사 각 30명이 상호 방문을 추진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