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휘발유 평균판매가격 ℓ당 1433.98원 전주대비 25원 가량 상승
제주지역 경유 판매가격 ℓ당 1377.64원 전국평균보다 41.95원 정도 비싸

제주도내 기름값이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한 달 새 50원 가량 상승했다. 특히 올 5월 정부의 유류세 '한시 인하' 기간마저 끝나면 서민 가계의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ℓ당 1433.98원으로 전주대비 25원 가량 올랐다. 

도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올 2월 4주차(1359원)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불과 한 달 만에 56원 가량 뛰었다.

이는 전국평균 1397.94원보다 36.04원 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고 17개 시·도 중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같은 주 제주지역 경유 평균판매가격 역시 ℓ당 1377.64원으로 전월대비 39원 가량 뛰었으며 전국평균(1295.69원)보다 41.95원 정도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시행된 지난해 11월 1주차 1670원을 시작해 올 2월 3주차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2월 4주차 들어 17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경유가격 역시 도내 휘발유 평균가격처럼 지난해 11월 1주차 1515원을 시작해 올 2월 3주차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2월 4주차 들어 17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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