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도민이익·상생발전 계획 수립 용역 발주

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 일대 주요 마을에 대한 상생발전 기본계획 수립이 본격화된다.

제주도는 '제주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계획 수립 용역' 추진을 위한 '용역사업집행계획 및 사업수행능력평가서 제출 안내공고'를 했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총 6억원이 투입되는 이 용역은 착수일로부터 16개월간 추진된다.

주요 과제는 △제2공항 예정부지에 편입되는 5개 리(里)를 포함하고 있는 성산읍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해 14개 주요 마을에 대한 상생발전 기본계획 수립 △제주 전체를 영향 범위로 설정한 제주 제2공항 연계 상생발전 기본계획 및 제주도의 새로운 비전 제시 등이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2월 28일 착수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에 기존 제주공항과 제2공항의 항공기 운영 계획 등의 공항 운영계획이 종합적으로 수립됨에 따라 제2공항 주변지역에서 지원할 기능과 시설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도는 지난해 1월 마무리한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기본구상 연구에서 구상한 35개 부분 중 추진 가능한 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을 점검한다. 

시간 범위는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1단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2단계로 진행한다.
또 △국토부의 기본계획과 연계할 수 있는 도로 계획 △성산포항 확장 △제주공항-제2공항 연결수단 구상 등의 신교통수단 필요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제주 제2공항 주변지역 시가화 예정용지(4.9㎢) 계획도 수립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과 제주도의 대중교통환승센터 및 환승정류장 기본계획과 연계한 제2공항 주변 환승센터 조성을 검토한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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