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최근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 침해 위협으로부터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사이버 보안관제센터'를 구축해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사이버 보안관제센터'는 소방청에서 구축한 각종 정보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해킹 등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감시와 보호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사이버 침해사고가 발생했을 때 예방 중심의 사전대응체계로 전환해 사이버 침해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이와 함께 소방청은 국가적인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사이버안전센터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관계기관과의 신속한 상황전파와 정보공유를 위해 협업을 강화키로 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공공기관 정보유출로 인한 침해사고는 국가안보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만큼 사이버 보안관제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소방정보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보안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분석한 국내 사이버 해킹 동향을 보면 가상화폐 3만4923건, 페이스북 등 개인정보 유출 4827건, 랜섬웨어 2281건 등이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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