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지노업협회 정부 확대관광혁신전략 관련 카지노산업 육성 강조
랜딩 영향 도내 카지노 매출 전년 189% 증가 관광기금 471억 달할 듯

카지노산업을 사행산업이 아닌 육성산업으로 정책전환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는 최근 카지노 복합리조트 산업이 규제대상이 되기보다는 육성대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관광산업 도약을 위해 복합리조트 집적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에 대해 카지노업협회는 확대회의에서 복합리조트 산업의 활성화가 언급된 만큼 정부와 제주도 정책의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카지노업협회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복합리조트를 유치해온 만큼 규제 도입보다 복합리조트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의 연속성 유지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복합리조트에 포함된 카지노는 외국인 전용으로 외래관광객 유치하고 외화획득에 기여하는 관광산업이며, 사업자의 추가 투자를 유도하는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유인책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제주도내 카지노산업 역시 대형화를 통해 매출신장과 지역기여 확대를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카지노 8곳의 2018년도 잠정 매출액은 5112억원 규모로 2017년 1769억원 보다 약 3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제주신화월드내 랜딩카지노가 지난해 3월 개장 이후 지난해 말까지 잠정 매출액 3800억원을 올리며 전체 카지노 매출액의 약 75% 정도를 차지했다.

도내 카지노 매출액이 급증으로 관광진흥부과액도 471억원으로 예상, 2017년 134억원보다 2.5배 정도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는 제주관광진흥기금 산정을 위한 도내 8곳의 카지노 매출액 조사를 8일부터 17일까지 1일간 실시하며, 재무제표를 토대로 전체 매출액의 10% 범위 내에서 관광진흥기금을 산정·부과할 계획이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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