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조사 결과 평균 56.1%…17개 시·도중 13위
학생-교사, 교우관계 개선 필요…교육 환경은 높아

제주지역 청소년의 전반적인 학교생활 만족도가 전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교사와 교우 관계가 전국 평균보다 만족도가 낮아 고민이 많은 실정이다.

4일 통계청의 2018 중·고등학교 학생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는 평균점수 56.1%로 전국 평균인 58.0%보다 낮았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13위로 하위권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6년 제주 학교생활 만족도 평균 점수 50.8%보다는 5.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항목별로 만족도를 살펴보면 학생과 교사 관계(60.8%), 교우 관계(70.7%)가 전국 평균보다 만족도가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 관계와 교우 관계 전국 평균은 61.1%, 76.6%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교육내용(55.4%), 학교 주변 환경(56.3%), 학교 시설 및 설비(53.9%) 등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관계자는 "어울림, 교우 간 어깨동무 또래상담, 다양한 학생동아리 활동과 교내 대안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교사와 교우관계 증진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통계청에서 조사하고 있는 '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는 전국의 13세 이상 재학생의 전반적인 학교생활교육내용, 교사 관계, 교우 관계 등에 대해 만족하는 학생들의 비율을 2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