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산악사고와 건물 붕괴 등 재난현장 수색임무를 수행할 새로운 119인명구조견 초롱(수컷·5)을 7일부터 제주소방서 119구조대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리트리버종인 초롱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인명구조견 자격에 필요한 훈련과 핸들러 자격을 보유한 강승철 제주소방서 소방장과 2주간 친화교육을 마쳐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상태다.

제주소방 관계자는 "초롱은 사람보다 1만배 발달한 후각과 50배 뛰어난 청각을 가졌다"며 "제주 119인명구조견은 최근 5년간 도내 현장에 42회 출동해 귀중한 생명을 구조하는 데 한몫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에 활동하던 119인명구조견 수호(수컷·12)는 고령으로 은퇴가 결정됐다. 수호는 공고를 통해 민간에 분양될 예정이다.

한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