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객들의 발길 증가 예상
숙박시설 및 렌터카 이용률 상승

오는 5월 어린이날 황금연휴(5월 4~6일)를 맞아 제주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제주도내 관광업계가 '반짝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5월 황금연휴기간 대부분의 항공사들의 제주 항공편 예약률은 치솟고 있다.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는 4일 A항공사의 경우 부산발 제주행 항공편은 만석을, 김포와 광주발은 90% 이상을 웃돌고 있다.

B항공사의 경우도 김포-제주, 광주-제주 노선은 만석을 차지했다.

이처럼 같은 기간 김포·부산·광주·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제주를 오가는 대부분의 항공편은 거의 매진됐다.

특히 연휴가 끝나는 6일 제주에서 출발해 본거지로 돌아가는 대부분 항공편 수요도 꽉 찬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올해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제주도내 숙박시설과 렌터카 등 이용률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

도내 한 호텔과 펜션,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 예약률은 80%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도내 키즈펜션의 경우 거의 만실을 이뤘다. 

같은 기간 도내 한 대형 렌터카업체들의 경우 현재 예약률이 평소 40~50% 수준에서 대부분 80~90%로 부쩍 상승했다. 

더불어 다른 대형 렌터카업체 이용률 역시 평소보다 20~30% 증가하는 등 같은 분위기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오는 5월 황금연휴기간 제주 여행객들의 발길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며 "특히 가족단위 소그룹 및 개별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제주 관광업계가 손님맞이에 분주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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