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8일 제371회 임시회 개회…9일~11일까지 진행
압축폐기물·영리병원 문제 등 …12일 교육행정 질문

제3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올해 첫 도정질문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녹지국제병원, 제2공항, 압축폐기물 반출 문제 등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제주도의회는 8일 오후 2시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8일까지 11일 회기에 돌입한다.

도의회는 9일부터 11일까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출석시킨 가운데 도정질문에 나선다.

이어 12일에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질문을 펼친다.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에 나서는 의원은 모두 21명이며, 일문일답 또는 일관문답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서는 도의회가 최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이에 대한 제주도의 미흡한 후속조치에 대해 성토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개설허가 취소 전 청문 절차가 진행 중인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한 국내 자본의 우회투자 의혹, 사업계획서 별첨자료 비공개, 행정소송 등이 거론될 전망이다.

특히 국제적 비판의 대상으로 떠오른 압축폐기물 반출 및 반송 문제에 대한 날선 질문공세가 예상된다.

행정사무조사가 진행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인·허가 문제, 복합리조트 갈등 문제, 전직 고위 공무원 개인 민원에 예산 전용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오는 12일에는 의원 11명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한 교육행정질문에 나서며 최근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IB교육을 비롯해 미세먼지 대책 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15일부터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과 동의안 등 안건 심사가 이뤄지고, 18일 회기를 마무리한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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