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미 「해녀인생 만세」

해녀로 한 인생을 살아간 여성의 일상을 담은 「해녀인생 만세」가 발간됐다.

해녀가 돼 해녀의 일상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고성미 작가가 4년의 세월 동안 구술채록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저자는 실제로 해녀의 물질을 배우며 해녀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해녀 김수미씨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해녀이자 여자로서의 삶과 세월의 흔적들을 오롯이 녹여냈다. 책은 그의 인생사를 닮은 것이자 해녀의 삶 전체를 담은 것이나 다름없다.

'어린 시절, 나를 해녀의 길로 이끌어준 어머니와 바다. 세월이 흐른 지금, 나 역시 해녀의 몸으로 어머니가 됐고, 그리고 바다가 됐다. 이것이 나의 인생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젊은 날의 기억을 노년의 그가 더듬어 본다. 고성미사진연구소·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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