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가 오는 17일 오후 3시 제주도 성산읍체육관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은 과정과 내용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고 의견수렴을 충분히 하며 추진한다는 원칙에 따라 17일 보고회를 개최하며,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중간보고회를 통해 연구책임자가 연구한 내용과 지역 추천 전문가가 참여한 자문회의 등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도출한 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제주 항공수요 검토 및 적정 인프라 계획 △소음피해·환경 훼손 최소화 위한 활주로 배치 방안 △안전한 비행절차 수립과 성산읍 주변 공역 검토 △공항 건설·운영에 따른 지역 상생 방안 등이 발표된다.

국토부는 보고회에서 제기되는 주민 의견을 기본계획 용역에 충실히 반영하고, 올해 6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한다. 용역 완료 후에도 지역 의견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연내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2015년 11월 서귀포 성산읍 일대 500만㎡ 부지에 2025년까지 4조8700억원을 들여 연간 25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공항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김용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