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태풍급의 강풍으로 인해 대규모 결항사태가  빚어졌던 제주 하늘길이 10일 현재 정상 운행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 북부, 동부, 추자도의 강풍주의보를 해제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돌풍)특보가 발효 중이지만 항공편 운항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9시30분을 기해 제주도 서부·남부의 강풍주의보와 산지의 호우주의보가 해제되는 등 육상의 기상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한편 지난 9일부터 10일 새벽 사이 제주도 전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 

전날부터 10일 오전 6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제주 12.2mm, 서귀포 40mm, 성산 61.6mm 등을 기록했다.

최대순간풍속은 새별오름 초속 26.6m, 제주공항 26.5m, 제주 18.7m 등이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에는 강풍 등 기상악화로 인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어 총 113편이 지연 운항했고 130편이 결항했다.

해상 기상악화로 제주-우수영, 제주-완도, 제주-가파·마라 항로 등 일부 여객선도 운항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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