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감귤·축산·산림 4개 늘고 식품·농업기술 등 3개 감소
도, 총 6210억 투자…국비 2509억원 확보 위해 중앙절충 강화

로컬푸드 매장. 자료사진.

내년 제주지역 7개 농림축산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6210억원이 투자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5468억보다 13.5%(650억원) 증가한 6210억원을 2020년 농림축산식품 166개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내년 주요 사업으로는 사회적농업 활성화, 제주형 로컬푸드 식재료 유통센터 건립, 제주 농산물 출하 안정화 지원, 양돈분뇨 정화처리 및 냄새저감 시설, 공설동물장묘시설 등이 추진된다.

내년 국비 신청액도 신규사업 48개 707억원을 포함해 2509억원으로 올해 2348억원보다 6.8%(161억원) 증가함에 따라 정부 절충을 강화할 방침이다.

반면 내년도 분야별 투자예산은 농정·감귤·축산·산림 4개 분야가 증가한 반면 식품·자치행정·농업기술 3개는 감소, 대조를 보였다.

올해 사업비와 비교해 농정은 1993억원으로 15.6%(270억원), 감귤은 1483억으로 1.4%(20억원), 축산 928억원으로 202%(610억), 산림 160억원으로 22.6%(30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식품은 1260억원으로 1.6%(21억원), 마을만들기 등 다른 부서에 편성된 자치행정은 321억원으로 45.5%(146억원), 농업기술은 66억원으로 31.3%(30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식품은 농산물 해상운송물류비의 국비 신청액이 240억원으로 올해 740억원보다 감소한 반면 다른 신규 사업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21억원 줄었다.

농업기술 분야 역시 시험포장사업이 종료되면서 30억원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오는 6월말까지 정부 부처 및 국회 등을 찾아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내년도 국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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