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불이행시 행정대집행후 구상금 청구

도내에서 민간업체를 통해 도외로 반출된 일부 압축포장폐기물이 군산항 등에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가 지난 8일 민간업체에 압축폐기물 조치명령을 사전 통지해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민간업체를 통해 도외로 반출된 압축포장폐기물 가운데 1만1412t이 아직까지 처리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8637t은 군산항 물류창고, 625t은 광양항 부두, 1880t은 필리핀 민다나오에 보관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도외로 압축포장폐기물을 반출한 민간업체에 조치명령을 사전 통지했고, 오는 19일까지 의견을 제출토록 했다.

만약 적정 처리계획 등이 제출되지 않는다면 제주시가 행정대집행을 통해 압축포장폐기물을 우선 처리한 후 구상금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김경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