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지역 걸궁·난타 합동공연 등 43개 읍면동 개회식 입장 연출 감동 선사 

제주도민의 축제, 제53회 도민체육대회가 스포츠와 지역 문화 어울림 제전으로 꾸려진다. 

오는 19일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최하는 제53회 도민체육대회 개최를 일주일여 앞둔 10일 제주도체육회 체전준비기획단과 개최지 서귀포시는 "'문화 도시 서귀포, 역동하는 제주의 꿈' 대회 슬로건으로 맞춰 개회식 및 각종 스포츠 문화 축제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종합 스포츠 문화 예술 축제가 될 이번 체전에서는 서귀포지역 관내에서 활동 합창단 중심으로 900여명의 연합 합창단과 연합관악대가 개회식 식전행사에서 '아! 대한민국'을 주제로 합창 공연을 펼친다. 서귀포시 지역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9개 동 걸궁팀 135명과  남원읍 지역 난타 팀 15명의 합동 공연도 이어져 체전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대회를 알리는 성화는 18일 오전 8시에 제1회 대회 성화채화지인 성산읍 일출봉에서 성화를 채화해 도 일원 28개 구간 봉송에 나선다.  개회식 당일 성화 점화 행사에서도 서귀포 관내 17개 읍면동을 대표하는 점화 주자가 참여하는 이벤트를 펼쳐질 전망이다.  

도내 43개 읍면동 대항에 출전하는 선수단이 입장식 연출을 주관해 참가 선수단의 대회 참가와 화합의 의지를 펼치면서 참여 관중들에게도 감동을 선사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메인경기장 강창학종합경기장 광장에 선수단 외의 일반 도민이 참여하는 스포츠문화이벤트로  'Sports for all' 특설무대를 설치해 노래자랑과 어르신체조 시연, 우슈와 체조 경기, 치어리딩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기후변화 행사관을 비롯해 농. 특산물 홍보 판매관 스포츠과학 안내 및 체력 측정 등의 프로그램 보급을 위한 스포츠과학센터관, 공공스포츠클럽관 등도 함께 운영한다. 

개회식 전후 읍·면대항 줄다리기와 동대항 줄넘기 경기도 이어져 읍면동 지역단위 주민들간 화합의 장이 마련되며 서귀포지역 출신 가수 한서경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정, 걸크러쉬 대명사로 독보적인 색깔과 스타일을 보여주는 대한민국 대표 래퍼 치타가 출연해 축가를 선사한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2004년부터 순환개최가 이뤄져 여덟 번째로 서귀포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경기운영 방식, 지역 주민의 참여에도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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