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 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사람, 인조인간 로봇 마징가 제트!”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만화영화 ‘마징가 제트’의 주제곡이다. 이처럼 ‘로봇’하면 강철로 된 인간 모형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하지만 로봇에 더 다양한 분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걸스로봇(대표 이진주)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 남쪽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로보소프트2019 국제학술대회 시티즌포럼 ‘어서와, 소프트로봇은 처음이지?’를 개최한다.

무료 대중 강연으로 소프트로봇 분야에서 활약 중인 국내외 톱클래스 한국인 연구자들과 SF작가들이 참석해 ‘소프트로봇’이라는 로봇계의 첨단 패러다임을 제안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강연에는 조규진 인간중심소프트로봇기술연구센터(ERC)장과 애니메이션 ‘빗 히어로’ 의 주인공 ‘베이맥스’의 실사판 로봇팔을 만든 박용래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소프트로봇 발전과정을 되짚어보고 연구현황을 제시한다.

또한 한국SF협회 부회장인 윤여경 작가, SF계에 천재로 불리는 곽재식 작가, 한국SF협회 상임이사 작가인 걸스로봇 이진주 대표 등이 참석해 SF소설, 영화 만화 속에서 그려진 로봇의 모습과 앞으로의 모습 등에 대해 토론한다.

본 학술대회에서는 MIT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연구소(CSAIL)소장 다니엘 라러스(Daniela Rus)교수 등 해외 유명 교수 3여명이 참석해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으로 현실 속 로봇을 만드는 전문가들과 상상 속 로봇을 만드는 작가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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