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박물관 소장품 사진 "그때, 그 한라산"전 오는 12일~6월 20일까지
1940년대 한라산 흑백사진 19점 선별, 각 시대별 한라산 풍경 회상

'탐라'라고 불릴 때부터 그 자리를 지키는 한라산이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은 오는 12일부터 6월 20일까지 산악박물관 소장품 사진 '그때, 그 한라산'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산악박물관의 소장품 중 194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한라산의 모습을 찍은 흑백사진 19점을 선별해 시대별로 다른 한라산의 풍경을 회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라산 풍경뿐만 아니라 모닥불로 밥을 짓는 탐방객, 영실 입승정 대피소, 텐트로 가득 찬 백록담 등 시대별 산악문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산악교육프로그램으로 관음사코스숲속탐방, 가족등반교실, 산악박물관 어린이원정대 등이 운영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이번 전시에서 사진으로서 한라산이 지닌 원초적 가치와 자연의 소중함을 전달하고자 기획했다"며 "도민들이 즐겨 찾는 산악문화휴게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산악박물관 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064-710-7811.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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