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화 작가 작품.

㈜제주조각공원은 1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3·1운동 100주년 : 현대미술로 바라본 여성인권, 위안부특별전'을 개최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미국 글렌데일리시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 조직위원회가 공동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위안부 할머니의 삶을 바라보는 참가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미완성된 이목구비의 위안부 할머니 초상화를 통해 아직 청산되지 않는 진행형 문제임을 지적하는 홍순명 작가의 작품, 화려한 의상과 장신구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형상화해 따스한 시선을 나타낸 홍일화 작가의 작품 등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위안부 할머니의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앞서 지난 2월 국회에서 열린 '두 더 라잇 씽(Do the right thing)'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시에서 열리는 위안부의 날 기념 행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조각공원의 이성훈 대표는 "이번 특별전은 누군가 이야기 해야하고 후세에 알려야 하는 작지만 의미 있고 소망스러운 전시회"라며 "제주도민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문의=064-794-9680.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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