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제주시 선거구 민주당 주자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민주당이 7일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제주시 선거구에는 기존에 조직책 신청을 냈던 정대권 국민회의 제주시지구당 위원장,양승부 변호사,이양화 국민회의 조직위 부위원장 외에 이승훈씨(46)도 공천에 도전장을 낸 것으로 확인돼 4·13 총선에서 제주시는 가장 뜨거운 선거구로 부상할 것임을 벌써부터 예고하고 있다.

 이중 정대권 위원장과 양승부 변호사가 다소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정대권 위원장은 “지금 본선에서 어떻게 현경대 의원을 누를 것이냐에 전념하고 있지 공천문제를 놓고 생각해 본적은 없다”며 “어떻게 대선과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끈 현역 지구당 위원장과 다른 공천신청자를 같이 비교해 ‘경쟁이니 뭐니’를 이야기 할 수 있느냐”며 타 예비후보들과의 비교 자체에 불쾌해 했다.

 반면 양승부 변호사는 “결국은 누가 현경대 의원과 싸워 당선가능성이 있느냐가 공천의 기준이 되지 않겠느냐”면서 “당으로써는 이번 선거를 통해 반드시 과반수를 넘는 제1당이 돼야 하는 만큼 당선가능성이 우선시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현경대 의원은 다음주부터 제주시에서 10여차례 의정보고회를 열어 15대 의정활동보고회를 통해 현경대 의원 지지 확산 및 조직점검의 계기로 활동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는 등 타 예비후보에 비해 비교적 빠른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이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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