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도박하던 주부들이 경찰을 피하다 3m높이에서 낙상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제주서부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10일 오후11시57분께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소재 한 펜션에서 도박을 벌이던 김모씨(63·여)등 4명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 팬션 2층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김씨 등 4명이 경상을 입고 현장 경찰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큰 부상이 없어 바로 귀가했다.

이들 일당은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눈치를 채고 도주하다 추락한 것으로 당시 도박현장을 덮치지 못해 검거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 등 4명을 상대로 범죄 가담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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