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됐던 창작오페라 '이중섭'의 주·조연 배역 전국 공개모집의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모집에는 도내외 실력파 성악가들이 대거 지원해 최대 12.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섭의 부인 '남덕(마사코)'역에 25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중섭'역에 13명, '광림'역에 11명, '이씨부인(중섭 모)'역에 10명이 지원하는 등 오디션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지역 응시자는 지난 10일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오디션을 실시했고, 서울지역 응시자는 오는 26일 11시 서울 강동아트센터 '스튜디오I'에서 오디션을 실시한 후 오는 30일 서귀포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오페라 '이중섭'의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초청 공연을 위해 5월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할 예정이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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