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 28일 오전 9시 애향운동장·애조로 일원서
5㎞·10㎞·하프코스 등 3개 부문...5㎞ 참가자 기록칩 등 배번·티셔츠 22일 배송 

제주4·3의 '화해와 상생' 평화의 염원을 담은 3500여명의 달림이들이 4월 제주의 도심을 수놓는다. 

지난 2005년 1월 세계평화의 섬 지정과 제주 4·3의 비극을 화해와 상생으로 풀어내고자 4·3평화국제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6회를 맞은 '2019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28일 오전 9시 제주시 애향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사장 김영진)와 제주도육상연맹(회장 서현주)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달림이 3500여명이 참가해 애향운동장을 출발해 오남로를 거쳐 애조로를 돌아오는 코스로 펼쳐진다. 

대회코스는 5㎞, 10㎞, 하프코스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돼 각부 남녀 최강자를 뽑는다. 5㎞코스는 애향운동장을 출발해 오라구장-제주종합경기장을 돌아 감나무집 4거리-제주보건소 4거리 진입 전에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10㎞코스는 5㎞코스에 이어 오남로를 따라 KBS제주방송총국-아연로 제주교도소 진입 전 300m 지점에서 반환하는 레이스로 이어진다. 하프코스는 10㎞코스를 지난 후 제주교도소 방면을 따라 애조로 진입 후 동쪽방향으로 첨단로 입구 전 능산교를 돌아오는 코스로 치러진다. 

대회 시상은 마스터부 10㎞ 슈페리어(만60세 이상), 10㎞ 시니어(만50세 이상-만60세 미만), 10㎞ 일반(만50세 미만), 하프 시니어(만50세 이상), 하프 일반(만50세 미만) 남녀부로 나눠 각각 시상한다. 

이와 함께 도내 마라톤 클럽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대회부터 진행하고 있는 하프코스 클럽대항전 또한 대회의 백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한편 제민일보사는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22일부터 배번과 티셔츠, 기록 칩(5㎞ 참가자 포함)등을 신청주소지인 가정 또는 직장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대회당일 오전 8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마라톤 구간 교통 통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 구간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의 불편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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