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

4·16 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이 「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를 발간했다.

이 책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5년이 되는 현재를 살아가는 유가족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유가족의 단식·삭발·도보 행진·집회 등 세월호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까지 보냈던 격변의 시간 동안 사는 것 아닌 삶을 살아 온 유가족의 경험과 감정을 담은 절절한 증언집이기도 하다. 

작가기록단 5명이 반년 가까운 시간 동안 57명의 유가족을 인터뷰하면서 유가족의 특징을 하나로 뭉뚱그리지 않고 그들의 차이를 세세하게 더듬어 살펴 나간다. 

세월호를 둘러싼 한국사회의 움직임을 사회운동 관점에서 정리하고 철학적으로 해석한 인권활동가 박래군, 사회학자 엄기호의 글도 의미를 더한다. 창비·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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