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까지 배달이 되는 시대가 왔다. 제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원예술퍼포먼스 단체 '살거스'는 직장으로 직접 찾아가서 공연하는 '인생은 즉흥이다'를 펼친다.

이번 사업은 '2019년 문화가 있는 날 직장문화배달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해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장인들의 메마른 감성과 서로간의 관계개선을 도와줄 공연과 즉흥극 워크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관객과 예술인 모두가 참여해 다양한 연극게임으로 즉흥극을 체험하고, 직접 간단한 즉흥극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즉흥극은 일상생활에서 겪는 여러 가지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찾을 수 있다. 또 극을 통해 자신을 드러냄으로서 현대인의 삶 속에서 느끼는 압박감을 풀어주고 자신을 드러내는 용기를 얻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번 달 '인생은 즉흥이다'는 제주도내 소방서 3곳을 방문한다. 각종 재난현장 일선에서 참혹한 현장을 겪으며 심리적 위해환경노출이 많은 소방대원들의 지친 마음을 즉흥극을 통해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직장문화배달뿐 아니라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에서 할인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세한 내용은 인터넷 문화가 있는 날(http://www.culture.go.kr/wday/index.do)홈페이지에서 지역별로 확인 가능하다. 문화배달사업 문의=살거스(064-755-8415).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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