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구급활동중 주취자에 의한 119구급대원 폭행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오는 5월까지 도내 모든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호신술 교육을 실시한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연평균 190여건의 구급대원 폭행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에서도 최근 3년(2016∼2018년)간 발생한 119구급대원 폭행피해가 17건에 이르며, 가해자는 모두 주취자였다.

올해 들어서도 구급대원 폭행피해가 3건이 발생해 현재 사법 처리 중이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갑작스러운 폭행이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원활한 구급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한합기도회 제주지부와 함께 호신술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여러 폭행 상황을 설정,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자세와 실전 기술 실습 위주로 이뤄진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구급대원 폭행에 대해 엄정 대처하고 구급대원 보호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