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가장 빨리 봄을 맞이한 제주도에 봄이 왔음을 축하하는 연주회가 열린다.

제주교향악단 제145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한반도에서 가장 빨리 봄을 맞이한 제주도에 봄이 왔음을 축하하는 연주회가 열린다.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4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군산시립 교향악단 백정현 객원지휘자를 초청해 러시아 음악의 특별한 음색으로 연주회를 꾸밀 예정이다. 

특별히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와 협연으로 꾸며진다.

첫번째 순서로는 러시아 민요를 소재로 민족 예술을 음악으로 표현한 '글린카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무소르그스키가 화가인 친구 빅토르 하르트만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10곡의 음악으로 묘사한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선보인다. 공연문의=064-728-2776~7.

서귀포관악단.

서귀포관악단도 기획공연으로 제주를 뒤덮은 봄의 향기를 축하하는 기획공연을 마련한다.

서귀포관악단은 오는 23일 저녁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윈드 앙상블과 함께하는 음악 스케치'를 개최한다.

이번 앙상블 공연은 목관, 금관앙상블과 서귀포 합창단 단원으로 구성된 남성중창단이 함께한다. 

첫 공연은 13명으로 구성된 목관앙상블이 '모차르트 세레나데 10번곡'으로 포문을 연다. 7개 모음곡으로 연주시간이 40여분이나 된다.

2번째 공연은 서귀포합창단 남성중창단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곡인 카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중 제19곡 젊은이와 처녀가 있다면'과 조우현 편곡의 '동백꽃' 등 세 곡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마지막 무대는 바흐의 '브란덴 브르크 협주곡' 등 고전음악의 무대로 이어진다. 문의=064-739-7394.

우종희 기자도 전역이 우리 곁에 찾아온 봄을 환영하는 음악회가 열려 클래식으로 제주의 봄밤을 물들일 예정이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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