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부부 이야기' 제주 공연에 출연하는 실제 '부부 연극인' 강상훈씨와 정민자씨.

세이레아트센터는 다음달 2일부터 6월 2일까지 한 달간 연극 '늙은부부이야기'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늙은부부이야기'는 인생의 황혼에 찾아온 노인들의 마지막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청춘의 열정적인 사랑 이야기는 아니지만 천천히 물들어가는 사랑, 닮아가는 것, 그래서 젊은 사랑들에게도 꼭 들려주고픈 특별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지난 2003년에 초연한 '늙은부부이야기'는 이순재, 양택조, 정종준, 최주봉, 사미자, 성병숙씨 등 굵직굵직한 캐스팅으로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인정받았고 2005~2008년 전국 문예회관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5~2016년까지 제주를 비롯해 대전, 부산지역 투어공연을 하고 올해 가정의 달을 맞이해 다시 제주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실제 부부 연극인 강상훈씨와 정민자씨가 출연해 제주도민들에게 좀더 친숙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제주 배경과 제주언어로 각색해 공연을 펼친다. 매주 목~일, 공휴일에 공연하며 평일은 오후 8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6시부터 공연한다. 문의=1688-4878.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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