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수 전 제주시장

지난 4월 10일 늘 산책하던 신산공원을 한바퀴 도는데, 북쪽 편 한 모퉁이에서 벚꽃나무 만발한 밑에 탁자와 의자 6개를 놓고 앉아서 담소하며 음식과 음료를 마시며 즐기는 광경을 보고 그중 한분을 만났다.

부산에서 2쌍 가족이 관광을 왔다는 것이다. 그 탁자와 의자는 조립식이고 제주시내에서 빌려서 왔다는 것이었다.

이 순간 제주시장 재임시절에 꼭 조성하려던 대공원 중앙공원 조성계획 기본계획을 건설교통부에서 승인을 받고도 임기만료로 조성하지 못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어 며칠 동안 곰곰이 생각한 것이 제주종합경기장을 이설하고 그 자리에 그대로 개 보수하여 주야간 관광객 어울림 마당으로 개설하여 대형이벤트 행사도 하고, 야간공연과 전시판매장 먹거리장을 조성하여 도민들과 관광객의 어우러지는 한마당이 되었으면 한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관광을 못하거나 공항 대기 관광객도 함께하는 어울리는 명소로 조성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새로 옮기는 종합경기장은 1년에 한두 번 이용하는 행사장이 아닌 종목별 전지훈련장 규모로 조성하여 연중 이용되는 시설로 아라·오라지역으로 지역주민의 참여속에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제주관광을 통해 도민의 소득원도 되는 새로운 매력의 관광사업으로 구상했으면 한다.

찬성과 반대와 대안도 있으리라 생각되며, 도민 반대여론이 많으면 불필요한 갈등을 발생시키지 말아야하며, 찬성여론이 많을시 민주적인 절차와 방식으로 진행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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