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민간업체 등 통해 5월초 완료 예정

최근 추자도 인근 해상에 유입된 대형 해양폐기물 처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추자면에 따르면 지난 11일 남해안에서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해양폐기물이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되자 대규모 인력이 투입됐다.

한국어촌관리공단과 추자수협 선박 및 크레인, 굴삭기 등을 투입해 해양폐기물 120여t을 인양한 뒤 공무원과 지역주민, 군장병 등 400여명이 주말을 반납하고 분리작업을 진행했다.

이들은 5일간 해양폐기물을 폐스티로폼과 파이프, 폐그물 등 성상별로 분리했으며, 이중 폐스티로폼과 가연성쓰레기 등 50t을 자체 처리키로 했다.

또 파이프 20t을 제외한 해양폐기물 50t은 민간업체를 통해 5월까지 처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추자면은 해양폐기물 배출업체를 찾기 위해 완도군, 진도군, 해남군, 완도소안수협, 완도금일수협, 해남군수협, 진도군수협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추자면은 해양폐기물 배출업체가 확인되는 즉시 폐기물 처리비용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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