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아버지 살해에 가담한 딸이 화제다.

지난 21일 한 남녀 커플은 여성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잡힌 뒤 "아버지가 결혼을 반대해서 살해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여성의 남자친구 ㄱ씨는 연인 ㄴ씨 아버지가 머물고 있는 집에서 아버지를 흉기로 수차례 찔렀고, ㄴ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흔적 지우기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살해 현장을 경찰과 함께 방문할 당시 덤덤한 모습으로 대처해 의심을 샀고, 흔적을 제대로 지우지 못해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ㄱ씨는 "ㄴ씨가 번 돈을 아버지가 술 먹는 데 탕진했고, 우리의 결혼을 반대해서 이같은 행동을 저질렀다"라고 밝혔으나 이는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일.

지적장애 3급을 앓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살인'을 한 이후 밥을 먹고,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태도로 지낸 것이 알려져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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