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로교통 그린인프라 성능지수 전국 1위
국토연구원 개발, 연료 전환 우수 87.6점 월등

적극적인 전기차 보급 정책 시행으로 제주의 도로교통 그린인프라 성능지수가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국토연구원은 월간 국토 4월호 특집으로 다룬 '교통부분의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정책방향'에서 전국 자치단체의 탄소 감축 대응 노력을 측정·점검했다. 연기배선과 연료전환, 통행감축 등 탄소저감 정책 평가를 위해 개발한 도로교통 그린인프라 성능지수에서 제주는 87.6점(100점 만점)으로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광역시가 82.5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경기도(81.8점)와 부산(80.8점), 서울(80.6점)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제주는 종합 평가에서 가장 배점이 높은 연료 전환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상위에 올랐다. 전기차 보급 활성화 부분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대구도 하이브리드차 보급에 집중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주는 또 공유자동차 이용 활성화에서도 타 시도에 앞섰다.

강원도는 경제운전 활성화와 교통 혼잡개선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연료 전환 등에서 타 지자체에 밀리며 79.7점에 그쳤다.

서울은 주행거리 감축과 대중교통이용 활성화 정책에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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