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26일까지 기증 작품전 '나눔의 행복, 아름다운 동행'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2019 서귀포시 공립미술관 공동기획 '예술의 두루나눔' 기획 릴레이 기증전시 중 마지막 전시다.

이중섭미술관은 전체 소장품의 약 80%를 차지하는 기증 작품 214점 중 30여점을 전시하며 기증자 소개도 함께 할 예정이다.

2002년 개관당시 소장품이 한 점도 없어 복사본을 전시했지만 2003년 '가나아트' 이호재 회장의 기증을 시작으로 많은 기증자의 도움으로 지금의 이중섭미술관을 이룰 수 있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중섭미술관 발전의 토대가 된 기증의 중요성을 다시금 환기시켜 기증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나눔의 행복, 아름다운 동행'전시를 통해 미술관 기증의 의미와 역할, 중요성에 대해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기증자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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