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오전 6시3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와 남부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저기압 전면에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남풍에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면서 이날 오전부터 밤 사이 산지와 남부에 시간당 10~20㎜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반면 북부는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어 지역적인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곳에 따라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24일 새벽까지 20~60㎜, 산지와 남부 등 많은 곳은 100㎜ 이상이다.

강한 바람으로 인한 불편도 예상된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전날 내려진 윈드시어(난기류) 특보가 계속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를 기해 제주도 남·동부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24일 새벽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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