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예산 전용 의혹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과 직권남용 혐의로 제주도 간부 A씨를 기소의견으로 22일 검찰에 송치했다.

또 서귀포시 간부 B씨 등 3명과 전직 제주도 간부 공무원 E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12월 E씨의 가족이 운영하는 서귀포시 모 리조트 주변 배수로 정비사업을 부하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B씨에게 공사 검토를 지시하고, B씨는 부하 직원들에게 업무를 하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민원이 있다는 사실만 전달했을 뿐이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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