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윈드시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2시20분을 기해 오후 10시까지 제주공항에 윈드시어가 발효됐다.

또 제주공항에 28kt 가량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오전 11시를 기해 오후 9시까지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후 4시25분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8962편이 오후 5시33분 출발하는 등 오후 5시까지 39편이 지연 운항했고 결항은 없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오전 6시30분을 기해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해제했다. 

기상청은 당초 이날 밤까지 제주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저기압 중심이 제주도 남쪽 해상을 통과했고 서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수 시간이 짧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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